가정사역은 기독교내의 가정의 문제를 다룬다. 때문에 신학적인측면보다 심리, 발달에 대한 이해가 더 많이 필요한 수업이다. 본 과정은 가족의 생활 주기를 살펴보며, 가정 내외에서 현대 사회와 문화가 가지는 영향력을 구분한다. 그러나 기독교적 가정을 세우는 목적으로 신학(성경)을 바탕으로 성숙한 가정을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하는 수업이다.
가정은 혼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탄생-성장-분리-결합의 인간의 모든 시간이 이루어지며, 상대방과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본 수업은 가정에 대한 이론을 배우는 것 만이 아니라, 자신의 가정과 사회의 가정들에 대해 적용해 나간다. 내가 나고 자란 가정을 살펴보며 가정의 역활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그 효과는 무엇이었는지, 만약 부정적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나누었다. 내가 자란 가정, 그리고 가정을 이루는 각 주체들의 성격과 영향이 현재의 가정을 만든다. 가정에서 나의 입지는 막내, 나이차로 인한 외동과 같은 경향을 띈다. 그러나 다른 주체과 만날때 나타나는 역활과 영향력은 변화한다. 가정이란 큰 주체가 소속된 주체에게 주는 영향도 달라진다. 현재 내가 소속된 가정은 분리의 성격을 띄고 있다. 그러나 이별이 아닌 새로운 출발을 향한 것으로 모체되는 가정이 건강하게 받쳐주어야 한다. 수업이전에도 분리는 일어났었다. 한번, 두번... 분리와 통합을 이루며 가정은 혼자서 머무르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처음보다 두번째에, 두번째보다 힘들지만 세번째에 조금씩 더 나은 방향을 찾으려고 하였다. 우리 가정만의 문제 같지만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문제이기도 하였다. 수업을 통해서 우리 가정의 상태를 알고 성경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지 진단하고 발전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